
외벽방수의 기본 원리와 필요성
외벽방수는 건물의 마감면에서 생길 수 있는 물 침투를 차단하는 기본 설계입니다. 빗물이나 지하수의 수증기가 벽면의 작은 균열을 통해 내부로 스며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옥상과 발코니의 경계부, 창문 하부, 그리고 외벽과 구조체가 만나는 접합부는 취약 지대가 되기 쉽습니다. 이런 취약점은 시간이 지나며 점차 큰 손상으로 번질 수 있어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씽크대수도꼭지 같은 실내 배수 시스템의 누수 역시 벽면의 습기 문제를 악화시킵니다. 실내 누수가 벽체 내부로 확산되면 단열재가 젖고 곰팡이가 번질 위험이 커집니다. 외벽의 방수 공정은 외부에서의 물 침투를 차단하는 동시에 실내의 습기 관리도 촉진합니다. 이때 균열 방지와 접합부의 밀폐상태가 수년간 유지될 수 있는가가 시공 품질의 핵심 지표가 됩니다. 최근에는 염해와 고온·저온 변화에 강한 고분자 방수재가 널리 사용됩니다. 단열과 배수 설비를 함께 고려하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건물의 구조형태와 위치에 따라 방수 두께와 적용 재료를 달리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벽방수의 적정 주기는 건물 연식과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년 내외의 유지보수 계획이 필요합니다. 유지보수는 비 파손 시점에 미리 계획하는 것이 비용을 크게 줄이고 시공 리스크를 낮춥니다. 유지보수의 핵심은 비로 시작하는 미세한 크랙도 조기에 보수하는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