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상방수에 적용하는 에폭시의 장점
에폭시는 콘크리트 바닥과 강하게 결합해 초기 접착손실을 크게 줄인다. 수지와 경화제의 조합은 높은 내수성과 화학저항성을 제공하며 바닥의 수명을 늘린다. 얇은 두께로도 방수층이 형성되어 공사 속도가 빨라지고 자재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에폭시는 균열의 미세한 확장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어 기초가 불안한 표면에도 안정감을 준다. 수명 주기 동안 유지보수가 비교적 간단하고 재도장 주기도 연장될 수 있다. 다양한 상용 수지와 경화제의 선택으로 현장의 온도와 작업환경에 맞춘 최적화가 가능하다.
다만 자외선에 의해 표면이 변색될 수 있어 노출형 에폭시의 경우 상단 보호층이 필요하다. UV 차단이 강화된 상부 코트나 폴리우레탄 탑코트를 함께 사용하면 방수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적절한 시트 두께와 균일한 도포는 균일한 표면과 미세균열의 관리에 핵심이다.
옥상방수 전 바닥상태 점검과 기초자료 확인
시공 전 바닥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가장 큰 안전장치다. 균열, 파손, 표면의 이끼나 먼지, 코팅 잔류물 등을 제거해야 접착력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누적 습기나 물머금 현상은 방수층의 조기 손상을 예고하므로 건조한 조건에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닥의 기초자료로는 기질의 콘크리트 두께, 측정된 습도, 표면 거칠기 등을 기록해 시공 계획에 반영한다. 기초자료가 불충분하면 프라이머 선택과 도포 두께가 달라지므로 초기 데이터 수집이 필수다. 수분발생 원인을 파악해 필요한 개보수나 프라이머 대체재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표면의 간극이나 균열은 시공 전 보강 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관계 규격에 맞는 인증 프라이머나 에폭시 계열 보강재를 선택하는 것이 품질을 좌우한다. 시공 계절과 온도 조건도 고려해 작업계획을 수립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에폭시 시공과 유지 관리 팁과 체크리스트
현장 온도와 습도는 도포 속도와 경화 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경화제와 수지의 비율을 정확하게 맞추고 수분 혼입을 피해야 균일한 코트가 나온다. 도포 두께를 과하게 하면 열팽창으로 균열이 생길 수 있어 권장 두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상부 코트로 UV 차단층을 추가하면 태양광으로 인한 변색과 열화를 줄일 수 있다. 주기적인 유지 관리로 미세균열 발견 시 신속 보수해 누출을 방지한다. 하자 발생 시 즉시 현장을 중단하고 접착력 저하 여부를 재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추가로 해충과 이물 침투를 막기 위한 원활한 배수 설계와 변형률 관리도 함께 점검한다. 하자 원인 파악을 위한 테스트 패널 제작과 현장 시험 방법을 체계화하면 품질 관리가 쉬워진다. 장기간의 내구성을 고려하면 에폭시 시스템의 유지보수 비용은 다른 방수재 대비 경쟁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