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일페인트 선택의 핵심 기준
옥상 타일을 페인트로 리폼하려는 순간,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은 무엇을 선택할지입니다. 타일 표면의 종류와 노후 정도, 물 고임 유무, 자외선 노출 수준을 먼저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확인할 항목은 접착력과 탄성, 방수 성능, 그리고 통기성입니다. 타일페인트는 기존 타일 위에 도막을 형성해 미관과 방수 기능을 더하지만, 타일의 평활도나 흡수성에 따라 접착제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흡수성이 낮은 유광 타일에는 강력한 프라이머가 필요하고, 균열이 잦은 옥상에는 어느 정도 신축성을 제공하는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실용적인 선택 팁으로는 수용성 페인트인지 솔벤트형인지, 권장 도막 두께와 예상 내구 연한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베란다탄성코트처럼 탄성이 요구되는 부위용 수성 코팅과, 데코페인트처럼 시각적 마감이 강조된 제품의 차이를 이해하면 용도에 맞게 타일페인트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제품 라벨의 건조시간과 재도장 간격을 확인하고, 지역 시공 사례를 살펴 비교하세요.
옥상 타일손상 진단과 처방법
문제를 진단하는 첫 단계는 관찰입니다. 물이 고이는 지점, 줄눈의 균열, 타일의 들뜸, 박리 흔적을 찾아 메모하고 사진을 남기면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두드림 검사나 손으로 문질렀을 때 가루가 남는지로 기초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문제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줄눈의 소량 균열이나 표면 오염은 고압 세척과 산성·알칼리성 잔여물 제거 후 프라이머 도포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반면 타일 자체가 들떠 있거나 큰 균열이 있는 경우에는 타일 제거 후 기초 보수, 방수층 재시공이 필요합니다. 이동이나 수축이 예상되는 부위에는 베란다탄성코트 같은 탄성 코팅을 우선 고려하세요.
타일페인트로 마감하려면 표면 정비가 핵심입니다. 접착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페인트가 오래 가지 않으니 프라이머 선택과 크랙 보수, 물고임 제거를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철제 난간이나 배수구 주변은 철재용페인트로 별도 처리해 부식과 도막 박리를 예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타일페인트 시공 전후 관리법
준비 단계는 세척, 건조, 프라이머 도포로 요약됩니다. 세척은 이물질과 유분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며, 건조 시간은 날씨에 따라 24시간 이상 확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프라이머는 타일과 페인트를 연결하는 접착고리 역할을 하니 권장 제품과 희석 비율을 따르세요.
시공은 기상 조건을 고려해 오전이나 오후의 가장 안정적인 시간대를 택합니다. 롤러와 브러시를 병행하면 모서리와 평면을 균일하게 처리할 수 있고, 스프레이는 대면적에 유리하지만 바람과 비산에 유의해야 합니다. 권장 도막 두께와 건조 시간을 지켜 재도장을 진행하면 균열과 박리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완료 후에는 정기 점검과 부분 보수를 권장합니다. 첫 6개월 내에 접착 상태와 물 고임 여부를 확인하고, 3년 단위로 표면 상태를 점검해 필요한 부분만 부분 재도장을 하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페인트와 빈 통은 지역 폐기물 규정에 따라 처리하고, 환기와 보호장비를 준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