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수코팅의 원리와 시공 기본
발수코팅은 표면에 특수한 코팅층을 형성해 물방울이 표면에 맺히고 빠르게 흘러내리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코팅은 재료의 미세한 기공과 표면 에너지 상태를 변화시켜 물의 접촉각을 높이고 물의 침투를 지연시킨다. 건물의 외벽이나 바닥재 등 다양한 표면에 적용할 수 있으며 곡면이나 거친 면에서도 균일하게 도포되도록 프라이머와 두께 관리가 필요하다. 발수코팅은 표면에 물이 완전히 차단되는 방수제와 목적이 다르다. 발수코팅은 표면에 물이 쉽게 흘러내리도록 만들어 빗물의 침투를 지연시키는 기능이며, 방수제는 물이 재료 속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차단하는 막을 형성한다. 따라서 건물 외벽의 경우 발수코팅은 2차적 보호층으로 작용하며 기본 방수 시스템과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를 발휘한다. 시공 전 준비가 발수코팅의 성능을 좌우한다. 표면의 먼지 기름물질은 코팅의 접착을 방해하므로 고압 세척과 이물 제거를 거친 뒤 충분히 건조시킨다. 역시 재료별로 요구되는 프라이머를 선택하고 온도와 습도 기준을 지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외벽의 경우 온도는 5도 이상 30도 이하의 건조하고 환기가 잘 되는 조건에서 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물 외벽 발수코팅 적용 포인트
건물 외벽에 발수코팅을 적용할 때는 표면 상태와 재료 종류를 먼저 판단한다. 콘크리트나 벽돌은 미세한 기공이 있어 프라이머를 통해 표면 에너지 차이를 안정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금속이나 플라스틱 재질은 산화 방지층과 접착력 개선이 우선이며 표면 매끄러울수록 균일한 코팅 두께를 유지하기 위한 도포 방법이 달라진다. 발수코팅의 재료로는 우레탄실리콘 계열의 코팅이 많이 활용된다. 우레탄실리콘은 탄성과 접착력이 균형 있게 작동해 균열이 생겨도 물의 침투를 지연시키는 특징이 있다. 다만 UV노출과 기후조건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므로 제조사 가이드에 맞춘 시공이 필요하다. 적용 방법은 스프레이와 롤링, 도포 두께 관리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표면이 거칠면 더 많은 도포 두께가 필요하고 균일한 도포를 위해 듀얼폴리셔 같은 표면 준비 도구의 활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시공 후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와 빗물의 양으로 코팅의 건조와 경화가 달라지므로 건조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필요 시 재코팅 계획을 세운다.
발수코팅 유지관리와 성능 향상
발수코팅의 유지관리 목표는 빗물의 저항능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먼지 오염과 표면의 미세 균열이 축적되며 발수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 그래서 정기적인 표면 점검이 필요하다 외벽의 경우 3년 간격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재코팅을 고려한다. 점검 포인트는 표면의 벗겨짐 균열 얼룩 균일성 손상 여부다 작은 금이 생겨도 물이 스며드는 경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표면 세척 시에는 고압 세척 대신 적절한 약품과 솔질을 사용하고 코팅층에 손상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관리한다. 성능 향상을 위한 전략은 프라이머 선택의 최적화, 기상조건에 맞춘 시공, UV 보호를 위한 보완재 도포를 고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