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실리콘 선택법과 시공 팁, 방수실리콘 제대로 고르기

방수실리콘

방수실리콘 종류별 장단점 비교

실내 욕실의 틈새부터 외벽 조인트까지, 방수실리콘은 쓰임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다. 아세톡시(산성경화)형은 접착력과 비용 효율이 좋아 실내 타일 줄눈에 주로 쓰이고, 중성경화형은 금속·콘크리트·드라이비트외벽방수 마감과의 호환성이 좋아 외벽과 창호 인접부에 적합하다. 특히 페인트류와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락카 계열 도료(예: 은색락카)나 일부 수성 페인트와는 접착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도료를 덮어야 할 경우에는 페인트 칠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하거나 별도 프라이머를 사용하라. 제품 선택 시 경화 속도, 탄성율, UV 내구성, 접착 대상 표면을 체크하면 실패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신에츠실리콘과 같은 브랜드는 중성형 제품 라인이 있어 외장재와의 호환성 정보를 제공하니 데이터시트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실리콘 재시공 전 점검 체크리스트

실리콘재시공은 원인 분석에서 출발한다. 누수방지 목적의 보수인데도 재시공 후 같은 자리가 다시 새는 경우가 많다. 먼저 기존 실리콘의 탈락 원인(접착 불량, 표면 오염, 잦은 열팽창·수축, 자재 노후)을 확인하고, 표면에 곰팡이·기름때·수성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은지 테스트해야 한다. 점검 항목으로는 접착력 테스트(스크래치로 접착 면 확인), 균열 깊이 측정, 주변 재료(실리콘과 맞닿는 페인트·실리카 등) 상태 점검이 있다. 자가보수로 한계가 보이면 아파트누수전문업체에 의뢰해 누수 경로를 추적하고, 구조적 문제(콘크리트 블리트나 외벽 균열)는 더 큰 공사가 필요한지 판단받아야 한다.

현장 시공 방법과 도포 순서

시공 전 온도·습도 확인은 필수다. 일반적으로 실리콘은 5~35°C 범위에서 작업하고, 습도가 지나치면 표면 건조가 지연된다. 재시공 절차는 1) 기존 실리콘 완전 제거, 2) 이물질·먼지·기름 제거(이소프로필알코올 사용 권장), 3) 백커로드 삽입으로 깊이 조절, 4) 프라이머 도포가 필요한 경우 적용, 5) 실리콘 균일 도포와 툴링, 6) 규정 경화 시간 준수다. 도포 팁으로는 건 노즐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툴링은 도포 직후 5~10분 내에 마무리해 표면을 평탄화하는 것이다. 또한 외부 조인트의 경우 드라이비트외벽방수 시스템과의 연결부는 중성형 실리콘을 권장하며, 옥상 우레탄 계열 방수와 함께 쓰이는 부위는 옥상우레탄방수공사와의 연계 시 재료 호환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유지관리 주기와 누수 예방 실천법

완벽한 시공 후에도 관리가 중요하다. 노출부 실리콘은 일반적으로 5~10년 주기로 점검하고, 자주 열리고 닫히는 창호나 발코니 조인트는 더 짧은 주기로 관찰하라. 점검 시 작은 균열이나 접착 박리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부분 보수를 하여 누수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정기 점검 체크리스트는 1) 눈에 보이는 균열·변색 여부, 2) 툴링 자국의 균일성, 3) 강우 후 물 고임이나 스며든 자국 확인이다. 간단한 예방은 실리콘 주변의 배수로 확보, 접합부에 물이 멈추지 않도록 경사 확보, 그리고 필요 시 아파트누수전문업체와 상담해 구조적 문제가 아닌지 점검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