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물이 새기 시작했을 때 느꼈던 막막함
비만 오면 신경 쓰이는 구석 며칠 전부터 대전에 있는 작은 상가 건물을 관리하면서 아주 골치가 아픈 일이 생겼다. 비가 오면 건물 측면 외벽 쪽에서 물이 스며드는지 실내 벽지에 얼룩이 생기기 시작한 거다. 처음에는 그냥 습기가 차서 그런가 싶어서 제습기를 하루 종일 돌려봤는데, 그게 아니었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이면 여지없이 물자국이 더 진해지는 걸 보고 '아, 이건 밖에서 물이 타고 들어오는 거구나' 싶었다. 예전에 뉴스에서 창고 화재 진압할 때 외벽을 뚫고 물을 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냥 방수라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