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코킹 작업자가 창틀을 밟고 내려올 때 생기는 일들
로프공이 우리 집 창문을 밟고 지나가는 상황 며칠 전 아파트 외벽 보수 공사 때문에 집 전체가 어수선했다. 관리사무소에서 미리 공지사항을 붙여두긴 했지만, 정작 당일 아침에 작업자들이 줄을 타고 내려오기 시작하니 기분이 묘했다. 창밖으로 사람 발이 쑥 지나가는데, 처음에는 깜짝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일인데, 내 눈앞에서 로프 하나에 의지해 위아래로 움직이는 걸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고생이라는 걸 알면서도, 막상 우리 집 유리창을 발로 딛고 샷시를 지지대 삼아 몸을 반동으로 흔드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니…